🎨 나만의 커스텀 키보드 만들기: 도안부터 조립까지 완벽 해결 가이드
목차
- 나만의 키보드, 왜 만들까?
- 키보드 만들기 핵심 과정 이해하기
- 2.1. 키보드 레이아웃과 도안(PCB) 선택
- 2.2. 하우징(케이스) 결정
- 2.3. 스위치 선택과 키감의 이해
- 2.4. 키캡 디자인 및 재질 선택
- 키보드 도안 해결 방법: PCB의 이해와 준비
- 3.1. PCB 선택: 기성품 vs 커스텀 디자인
- 3.2. PCB 도안 프로그램 활용
- 3.3. PCB 납땜 방식: 핫스왑 vs 솔더링
- 키보드 부품 구매 및 조립 상세 가이드
- 4.1. 부품 목록 확인 및 구매처
- 4.2. 스위치 윤활(Lubing) 과정
- 4.3. 스테빌라이저 준비 및 조립
- 4.4. 최종 조립 및 펌웨어 설정
- 나만의 키보드를 위한 추가적인 팁
1. 나만의 키보드, 왜 만들까?
기성품 키보드가 넘쳐나는 시대에 직접 키보드를 만드는 ‘커스텀 키보드’ 제작은 단순히 취미를 넘어선 개인의 취향과 성능을 극대화하는 행위입니다. 타건감, 소리, 디자인 등 모든 요소를 사용자가 직접 선택하고 조합하여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도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. 특히, 특정 작업 환경이나 손의 크기에 맞춘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구현하거나, 원하는 키압과 소리를 찾아 최적의 타이핑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. 이는 단순한 입력 장치를 넘어, 사용자 경험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하는 과정입니다.
2. 키보드 만들기 핵심 과정 이해하기
키보드 제작은 크게 네 가지 핵심 부품을 선택하고 결합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. 이 네 가지 요소의 조합이 최종적인 키보드의 품질과 개성을 결정합니다.
2.1. 키보드 레이아웃과 도안(PCB) 선택
키보드의 레이아웃은 키의 개수와 배열을 의미하며, 풀 배열(104/108키), 텐키리스(TKL, 87키), 75%, 60%, 40% 등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. 레이아웃을 결정한 후에는 그에 맞는 PCB(Printed Circuit Board, 인쇄 회로 기판)를 선택해야 합니다. PCB는 키보드의 두뇌와 같으며, 스위치 입력을 컴퓨터에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. 커스텀 제작의 첫 단계는 바로 원하는 레이아웃을 지원하는 적절한 PCB 도안을 확보하는 것입니다.
2.2. 하우징(케이스) 결정
하우징은 키보드의 외관과 타건 시 발생하는 소리(울림)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. 알루미늄, 황동, 폴리카보네이트, 아크릴 등 재질이 다양하며, 각 재질은 무게, 견고함, 그리고 소리의 특성을 다르게 만듭니다. 하우징의 디자인(높이, 각도)과 내부 구조(마운팅 방식: 개스킷, 샌드위치, 탑 마운트 등) 역시 키감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.
2.3. 스위치 선택과 키감의 이해
스위치는 사용자가 키를 누를 때 직접적인 키감을 제공하는 핵심 부품입니다. 스위치는 크게 세 가지 타입으로 분류됩니다:
- 리니어(Linear): 누를 때 걸리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내려감. (예: 체리 적축)
- 택타일(Tactile): 중간에 걸리는 느낌(넌클릭)이 있어 입력 지점을 명확하게 알 수 있음. (예: 체리 갈축)
- 클릭(Clicky): 누를 때 딸깍거리는 소리가 발생함. (예: 체리 청축)
키압($cN$), 작동 깊이($mm$) 등 세부적인 사양을 고려하여 가장 선호하는 타건감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.
2.4. 키캡 디자인 및 재질 선택
키캡은 사용자의 손끝이 직접 닿는 부분으로, 미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타건감에도 영향을 줍니다. 재질은 주로 ABS와 PBT가 사용됩니다.
- ABS: 색상 구현이 뛰어나고 표면이 부드러우며 광택이 잘 남. (단점: 오래 사용하면 번들거림)
- PBT: 내구성이 강하고 마모에 강하며 표면이 상대적으로 거침. (장점: 번들거림이 적고 오래 사용 가능)
키캡의 모양(프로파일)도 SA, Cherry, OEM, DSA 등 다양하며, 이는 손가락이 키보드에 닿는 각도와 높이를 결정합니다.
3. 키보드 도안 해결 방법: PCB의 이해와 준비
키보드 만들기의 가장 기술적인 핵심은 PCB 도안을 다루는 것입니다. 커스텀 키보드에서 '도안'이라고 함은 대부분 PCB의 회로 설계 및 물리적 모양을 의미합니다.
3.1. PCB 선택: 기성품 vs 커스텀 디자인
초보자의 경우, 기성 커스텀 키보드용 PCB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쉬운 방법입니다. 이 PCB들은 특정 레이아웃(예: 60% GH60)에 맞춰 설계되어 있으며, 필요한 부품이 대부분 실장되어 있어 복잡한 회로 설계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.
더 나아가 완전히 독자적인 레이아웃을 원한다면, 직접 PCB를 설계해야 합니다. 이는 KiCad나 EasyEDA와 같은 PCB 설계 툴을 사용하여 회로도를 그리고, 레이아웃을 정의하며, 제조 파일(Gerber 파일)을 생성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. 이 과정이 바로 '키보드 도안 만들기'의 본질적인 해결 방법입니다.
3.2. PCB 도안 프로그램 활용
전문적인 커스텀 키보드 설계자들은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칩니다.
- 레이아웃 정의: Keyboard Layout Editor와 같은 웹 기반 도구를 사용하여 원하는 키 배열을 시각적으로 설계합니다.
- 회로 설계: KiCad를 사용하여 각 스위치와 다이오드가 연결된 회로도를 그립니다. 스위치는 행렬(Matrix) 형태로 연결되어야 하며, 각 행렬의 교차점에는 고스트 현상 방지를 위한 다이오드가 필수적으로 포함됩니다.
- PCB 아트워크: 정의된 레이아웃에 맞춰 PCB의 물리적인 모양(동박, 실크스크린 등)을 설계합니다. 이 과정에서 MCU(Microcontroller Unit, 마이크로컨트롤러)의 위치, USB 포트, LED 배선 등이 배치됩니다.
- 제조 파일 생성: 설계가 완료되면 Gerber 파일을 생성하고, 이 파일을 국내외 PCB 제조 업체에 보내 실제 기판을 제작합니다.
3.3. PCB 납땜 방식: 핫스왑 vs 솔더링
PCB 선택 시 중요한 것은 스위치 결합 방식입니다.
- 핫스왑(Hot-Swap): PCB에 핫스왑 소켓이 실장되어 있어 납땜 없이 스위치를 끼우고 뺄 수 있습니다. 초보자에게 권장되며, 다양한 스위치를 쉽게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.
- 솔더링(Soldering): 스위치 핀을 PCB에 직접 납땜하여 고정하는 방식입니다. 내구성이 더 높고 접촉 불량이 적을 수 있으나, 스위치 교체가 어렵습니다.
4. 키보드 부품 구매 및 조립 상세 가이드
PCB와 하우징이 준비되면, 이제 나머지 부품을 조립하는 단계입니다.
4.1. 부품 목록 확인 및 구매처
커스텀 키보드 제작에 필요한 주요 부품 목록입니다.
- PCB (선택한 레이아웃에 맞는 도안)
- 하우징(케이스)
- 스위치 (선택한 개수만큼)
- 키캡 (선택한 레이아웃에 맞는 풀 세트)
- 스테빌라이저 (Stabilizer): 긴 키(스페이스 바, 쉬프트, 엔터 등)의 수평을 잡아주는 부품.
- (선택 사항) 흡음재: 타건 소리를 조절하기 위해 하우징 내부나 PCB 아래에 삽입.
- (선택 사항) 윤활제 및 도구: 스위치 윤활용.
부품은 국내외 커스텀 키보드 전문 쇼핑몰(몬스타, 덕키, 국내 공방 등)이나 해외 커뮤니티 그룹 구매(Group Buy)를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.
4.2. 스위치 윤활(Lubing) 과정
스위치 윤활은 키보드의 소리와 타건감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는 가장 중요한 작업입니다.
- 스위치 분해: 스위치 오프너를 사용하여 스위치의 상부 하우징을 분리합니다.
- 윤활제 도포: 붓을 사용하여 슬라이더(스템), 하부 하우징 내부, 스프링 등에 적절한 윤활제(예: Krytox 205g0)를 얇게 도포합니다. 과도한 윤활은 오히려 키감을 해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.
- 재조립: 윤활이 끝난 부품들을 원래대로 재조립합니다.
4.3. 스테빌라이저 준비 및 조립
스테빌라이저는 잡소리를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.
- 분해 및 세척: 스테빌라이저의 하우징, 스템, 철심(와이어)을 분리하고 깨끗하게 세척합니다.
- 윤활: 특히 철심이 하우징 및 스템과 만나는 부분에 점성이 높은 윤활제(예: Permatex)를 넉넉히 도포하여 '철심 소리'를 방지합니다.
- 조립: 윤활된 스테빌라이저를 PCB에 장착합니다. (스크류인 방식의 경우 나사를 조여 고정)
4.4. 최종 조립 및 펌웨어 설정
- 플레이트 결합: PCB 위에 플레이트(스위치를 잡아주는 판)를 올리고, 스테빌라이저가 정확히 장착되었는지 확인합니다.
- 스위치 장착: 플레이트에 스위치를 하나씩 결합합니다. 핫스왑 방식이라면 소켓에 맞춰 눌러 끼우고, 솔더링 방식이라면 인두기로 납땜합니다.
- 하우징 조립: 완성된 PCB/플레이트 어셈블리를 하우징에 장착하고 나사로 고정합니다. 이 때 흡음재를 삽입합니다.
- 키캡 장착: 스위치 위에 키캡을 장착합니다.
- 펌웨어 설정: 키보드를 PC에 연결하고 QMK/VIA와 같은 펌웨어 도구를 사용하여 키 매핑(Key mapping)을 설정합니다. 원하는 대로 특정 키의 기능을 변경하거나 매크로를 할당할 수 있습니다.
5. 나만의 키보드를 위한 추가적인 팁
- 스위치 테스트: 스위치는 반드시 소량(5~10개)을 먼저 구매하여 직접 타건해 보고, 자신에게 맞는 키감을 찾은 후에 대량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흡음재의 중요성: 하우징 내부의 빈 공간을 채우는 흡음재(EVA폼, 포론 등)는 소리의 통울림을 줄여주고 소리를 '도각도각' 혹은 '서걱서걱'하게 만드는 데 큰 영향을 줍니다.
- 케이블의 미학: 커스텀 키보드의 완성은 깔끔하고 디자인적인 커스텀 코일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입니다.
커스텀 키보드 제작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, 그 결과물은 세상 그 어떤 키보드보다 만족스러울 것입니다. PCB 도안 선택부터 조립까지, 모든 단계를 즐기며 자신만의 완벽한 타건 환경을 만들어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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